본문 바로가기
미용, 뷰티, K-Beauty

미국인들 전날 밤부터 줄 섰다…올리브영 미국 1호점 떴다

by 블랙티01 2026. 5. 31.

K뷰티가 미국에서 인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올리브영이 미국에 첫 매장을 열었는데, 문도 열기 전부터 현지인들이 건물을 빙 둘러쌀 만큼 긴 줄을 섰거든요. 그것도 개장 당일 아침이 아니라 전날 저녁부터요.

화장품 매장 하나 여는 데 미국 사람들이 밤새 줄을 선 이유, 그리고 그 뒤에 깔린 CJ그룹의 큰 그림까지 한 번 정리해봤어요.


올리브영 미국 1호점, LA 패서디나에 문 열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점이 문을 열었어요. 개장 전부터 매장 주변은 북새통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경험해보려는 현지인들이 건물 주위로 긴 줄을 만들었거든요.

가장 먼저 줄을 섰다는 한 현지 방문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저녁 6시부터 기다렸다며, 자신의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 분석 체험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어요. 화장품을 사러 왔다기보다, 하나의 경험을 하러 온 분위기였던 거죠.

화제의 '더 뷰티 랩' 존

이번 매장에서 특히 주목받은 공간이 '더 뷰티 랩(THE BEAUTY LAB)' 존이에요. 여기서는 피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해줘요. 무료 피부 진단 기기 '스킨스캔'에 손등을 올리면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 단순 판매를 넘어 '나에게 맞는 걸 찾아주는 경험'을 앞세운 점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매장 직접 찾은 이재현 CJ 회장 "위대한 시작"

개장 당일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직접 패서디나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살폈어요. 스킨스캔에 손등을 올려 피부 진단을 받아보기도 했고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했습니다.

이 회장은 미국 1호점에 대해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어요.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의 일상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중소 K브랜드 5000여 종…세계 진출의 발판

이 매장이 더 의미 있는 건 입점 브랜드 구성이에요. 패서디나점에는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이 들어섰는데, 이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이에요.

이 회장은 현지 직원들에게 역량 있는 중소 K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는 교두보이자,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어요. 작은 국내 브랜드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올리브영 측 설명입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서부 핵심 상권을 먼저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뷰티만이 아니다…식품·콘텐츠로 잇는 'K라이프스타일'

CJ의 그림은 화장품에서 끝나지 않아요. 비비고, 뚜레쥬르, KCON 같은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에요. K콘텐츠로 형성된 인기를 K뷰티와 K푸드 소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이어가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북미에서 만들겠다는 거죠.

이 회장은 LA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방문했어요.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지 7년 만이에요. 이날 경영진은 슈완스 제품 30여 종을 시식하며 토론을 벌였는데, 전자레인지로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는 대형 피자 신제품을 두고 이 회장은 "이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판에 12~15달러인 배달 피자보다 싸고 편하게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에요.

K컬처가 실제 소비로

CJ가 북미에 공을 들이는 건,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면서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뷰티·K푸드 소비로 실제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해 한국 화장품과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2억 달러, 1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어디에 있나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콜로라도대로에 있어요. 정식 명칭은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이며, 미국 진출 첫 매장입니다.

Q. 미국인들이 왜 줄을 섰나요?

새로 문을 연 올리브영을 빨리 경험하려는 현지인들이 몰렸어요. 특히 피부를 측정해 맞춤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더 뷰티 랩' 체험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한 방문객은 전날 저녁부터 기다렸다고 밝혔어요.

Q.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나요?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이 들어섰고, 이 중 대부분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에요. 올리브영은 이 매장을 중소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올리브영은 미국에서 더 확장하나요?

네. CJ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부 상권을 먼저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Q. CJ의 북미 전략 핵심은 무엇인가요?

뷰티, 식품,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묶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예요. 올리브영(뷰티), 비비고·뚜레쥬르(식품), KCON(콘텐츠)을 연결해 K컬처의 인기를 실제 소비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마무리

화장품 매장 하나에 미국 사람들이 밤새 줄을 선다는 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었을 거예요. K팝과 드라마로 시작된 관심이 이제는 화장품과 음식, 일상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번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같아요. 올리브영의 미국 1호점이 앞으로 동부와 중남부로 어떻게 뻗어갈지, 그리고 우리 중소 브랜드들이 그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